[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1일
삼성전자(005930)의 LCD 사업부 분할 결정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기존 `매수`와 140만원을 유지했다.
이정 연구원은 "이번 사업부 분할은 LCD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 사업부를 독립회사로 분리해 미국 애플과 같은 세트고객과의 협력관계를 강화시키려는 것"이라면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의 합병을 통해 AMOLED 사업에 집중에 디스플레이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투명디스플레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에도 먼저 투자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SMD와 합병할 경우 매출액이 29조2400억원에 달하는, 삼성전자 자회사 중 가장 큰 규모의 회사가 설립된다"면서 "삼성전자는 중장기적으로 세트사업부와 부품사업부를 나눠 시장지배력을 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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