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LG(003550)는 6월 한 달에 걸쳐 계열사별 `중장기 전략보고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전략보고회에는 구본무 LG 회장과 각 계열사 CEO(최고경영자)·주요 사업본부장이 만나 각 회사의 중장기 사업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중장기 전략보고회는 오는 8일 LG생활건강을 시작으로 하루에 한 계열사씩 진행된다.
LG는 올해 보고회에서 5~10년 관점의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와 미래 성장엔진 육성 계획, 그린경영 추진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연구개발(R&D) 세션이 신설돼 계열사별로 주력 사업과 차세대 성장사업 분야의 R&D 전략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LG의 전략보고회는 지난 1989년 처음으로 시작됐다. 최근에는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을 존중하는 LG만의 기업문화를 반영한 전략회의로 자리매김했다고 LG는 설명했다.
전략보고회는 매년 6월과 11월 연간 2회 진행된다. 6월에는 중장기 사업전략을, 11월에는 해당연도 실적점검과 차기연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전략보고회에서 논의된 사업전략에 대해서는 계열사 CEO가 책임과 권한을 갖고 철저한 책임경영을 실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