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4Q 영업익 7080억…`예상치 상회`(상보)

시장 예상치 6500억 상회
매출액 2.8조…사상최대 매출 달성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920억…`흑자전환`
  • 등록 2010-01-21 오전 7:36:21

    수정 2010-01-21 오전 7:36:21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하이닉스반도체(000660)가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하이닉스는 21일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 79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의 2조1180억원에 비해 32% 정도 증가한 것으로, 분기 실적으론 사상 최대치(원화기준)다.

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2% 늘어난 708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예상치 65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에 209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8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로써 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에서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이닉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920억원으로 집계됐다. 2008년 연간 적자 이후 1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매출액은 7조 9060억원을 달성했다.

하이닉스는 매출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D램과 낸드플래시의 판매 수량 증가와 D램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26% 상승했으며 출하량은 12% 증가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평균판매가격은 5% 하락했으나, 출하량이 37% 증가했다.

영업이익 개선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시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에 더해 원가경쟁력 강화, 차세대 미세공정으로의 성공적 전환, 비용 절감 노력 등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D램의 경우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54나노 D램 생산비중이 60%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44나노 제품도 지난해 연말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또 프리미엄급 제품은 DDR3 생산 비중이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D램 생산의 50%를 차지한 점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하이닉스는 올해 연말까지 DDR3 생산비중을 8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모바일·그래픽·서버용 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도 D램 매출의 53%를 차지해 2008년 44% 대비 비중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엄제품 판매로 수익성을 높였고 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낸드플래시 사업에서도 지난해 연말 개발이 완료된 32나노 제품으로 전환을 서두를 예정"이라며 "올해 내에 26나노 제품을 개발하고 양산에 착수해 선두업체와의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하이닉스, 작년 영업익 1920억…연간흑자 달성(2보)
☞하이닉스, 4Q 영업익 7080억…예상치 상회(1보)
☞(예상실적)하이닉스, D램덕에 4Q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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