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에 따르면 10월 지상파 방송광고 신탁액은 21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9% 증가했다. 올해 최고 수준인 동시에 14개월만에 플러스 전환한 것.
업체별로는 제일기획(030000)이 43.2% 급증한 385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GIIR의 자회사 HS애드의 신탁액이 24.8% 증가했다. 제일기획의 약진은 주고객인 삼성전자의 마케팅 강화와 시장 지배력 확대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SBS(034120)는 4.3%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더딘 회복세를 보여줬다.
증권가에선 미디어광고업종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일단 11월 광고경기예측지수가 긍정적이다.
이어 "11월은 통상적으로 10월에 비해 비수기지만, 억눌려있던 광고 수요가 경기회복과 함께 추세적으로 증가하면서 계절적 요인을 희석시키고 있다"면서 "이는 과거 외환위기 당시에도 관찰된 바 있다"고 전했다.
또 11월 방송광고 신탁액이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광고 경기 회복으로 제일기획과 SBS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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