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골드만삭스는
CJ오쇼핑(035760)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는 대신
롯데쇼핑(023530)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2일자 보고서에서 "CJ오쇼핑 주가가 최근 3개월간 91%나 뛰면서 목표주가에 거의 근접했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떨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목표주가는 8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또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뒤 시장 기대가 높아지면서 앞으로 실적이 컨센서스에 못미칠 우려가 있다"며 "물론 중국법인으로부터의 실적 기여 확대와 홈쇼핑 보험판매 호조 등 호재가 있지만 이는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롯데쇼핑에 대해 "할인점사업의 경우 비용 절감과 초기 출점 비용부담 완화 등으로 지속적인 영업마진 확대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해외로부터의 지분법평가손실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롯데카드 충당금 부담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올 1분기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와 내년 순이익 추정치가 시장컨센서스보다 6%, 12%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26만8000원에서 28만원으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