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장조사기관인 IDC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세계시장 컬러레이저 복합기 점유율 14.6%를 기록하며 HP에 이어 업계 2위로 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간 컬러 레이저 복합기 시장 성장률이 250%에 달하는 CIS지역(독립국가연합)에서는 올 2분기에 삼성전자가 44%의 점유율로 업계 1위에 올랐다.
국내 컬러 레이저 복합기 시장에서도 지난 5월 출시한 초소형 컬러 레이저 복합기 '레이'를 앞세워 2분기 시장점유율 82.7%를 기록하며 상반기 국내 컬러 레이저 복합기 시장을 주도했다.
삼성전자의 급격한 판매 신장에 따라 국내 컬러 레이저 복합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컬러 레이저 복합기 시장은 2006년 상반기 총 2320대 규모에서 올 상반기 1만2524대 규모로 성장하며 1년 사이에 5배이상 확대됐다.
컬러 레이저 복합기 시장의 성장과 함께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내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은 지난해 연간 7만7814대 규모에서 올 상반기에만 6만1039대를 기록, 올해 시장규모가 연간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세계시장에서도 2006년 3위에 뛰어 오른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16.2%로 업계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사업부 이장재 전무는 "최근 선보인 초박형 흑백 레이저 프린터 ML-1631K(스완)과 복합기 SCX-4501K(로간)에서 보듯이,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혁신적인 기능과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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