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교육과정·진로·진학 전문교사 5년간 2100명 양성

교육과정·진로·진학 설계 전문가 `CDA 교원` 양성
2015 교육과정·고교학점제 등 과목 선택권 확대 대비
  • 등록 2020-01-19 오전 9:00:00

    수정 2020-01-19 오전 9:00:00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등에 대비해 일반고 교원의 교육과정 설계, 진로·진학 지원 역량 등을 강화하는 교원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5년간 총 2100명의 교육과정·진로·진학 전문가 교원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CDA (사진=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19일 이러한 내용의 `교원 CDA(Curriculum Design Advisor)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최초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일반고·자율형공립고 교원을 대상으로 오는 20~22일 3일간 서울대 사범대 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된다.

앞서 지난해 7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일반고 중심의 고교체제 개선 정책인 `일반고 전성시대 2.0`을 발표하면서 교원 CDA라는 개념을 새롭게 제시했다. CDA 교원은 교육과정 설계, 진로·진학에 대한 상담·지원 역량을 고루 갖춘 전문가 교원이다. 예를 들어 고1 학생이 진로에 맞게 고2·3 선택과목 등을 종합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는다.

서울시교육청은 1차 연수 210명을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해마다 2회씩 CDA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총 2100명의 CDA 교원을 양성해 서울의 모든 일반고에 10여명씩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추후 심화과정 연수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연수 기조 강연을 맡은 권오현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 교수는 연수를 통해 “학생의 과목선택권이 확대되는 고교학점제에서 교육과정 설계는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수업 디자인, 학업 디자인, 진로 디자인, 삶의 디자인 등을 하는 것을 의미하므로 교사의 CDA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중심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함으로써 유연한 학교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2025년 전면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가 일반고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되는 데 큰 몫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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