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벗어났다"..내수판매업종 기업심리 개선

제조업 내수판매 매출BSI 10월 전망치 83..전월비 3p↑
비제조업 9월 매출BSI 79..전달보다 2p↑
  • 등록 2015-09-30 오전 6:00:00

    수정 2015-09-30 오전 6:00:00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가 진정되는 모양새다. 비제조업을 비롯해 제조업 또한 내수판매 업종에 대한 기업심리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9월 업황BSI는 68로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0월 업황 전망BSI는 70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내수판매 부문을 살펴보면 메르스 여파가 컸던 6월을 기점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9월 내수판매 매출BSI는 78로 전월과 동일하지만 10월 전망치는 83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수출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부문 매출BSI는 81로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메르스 영향으로 6월 제조업 내수판매 매출 BSI가 73으로 떨어졌는데 이후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하지만 제조업 수출 매출 BSI는 여전히 80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내수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은 비제조업에서 특히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비제조업 매출BSI 9월 실적은 79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으며, 10월 전망도 82로 전월대비 2포인트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메르스 영향이 해소되면서 비제조업에서는 숙박·여가업종, 제조업에서도 의복·가방 등 최종소비재에 대한 기업 심리지수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에서는 식료품(69→73), 음료(84→86), 의복(73→75), 가방·신발(50→73) 등의 업황BSI가 상승했으며, 비제조업에서는 숙박업(56→63), 스포츠·여가(72→78) 부문의 기업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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