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공략위해 대규모 사절단 파견"

  • 등록 2015-01-29 오전 6:00:00

    수정 2015-01-30 오전 8:32:32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해외건설협회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기반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향후 러시아 등 유라시아 지역에서 대규모 플랜트 발주가 예상되는 등 해외건설산업에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앞선 2013년 10월 박근혜 대통령도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발표를 통해 이 지역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우리나라 건설사들은 러시아에 1991년 처음 진출해 지금까지 113건 101억달러를 수주하는 데 그쳤다. 러시아는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2위, 원유 매장량 세계 8위의 자원 대국으로서 ‘다운스트림’(석유사업 중 원유 생산을 제외한 수송·정제·판매를 통틀어 일컫는 말) 분야에서 대규모 플랜트 발주가 예상되고 있다.

또 카자흐스탄은 지난해 8월 정부부처 조직 개편으로 인해 건설 관련 주요 발주처가 일제히 개편됐다. 이에 따라 발주처와 네트워크를 새로 구축하고 그동안 진행해온 개발 계획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24일부터 29일까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 사절단을 파견했다. 최재덕 해외건설협회 회장을 단장으로 국토교통부, 금융기관, 공기업, 시공사, 엔지니어링 기업 등으로 사절단을 구성했다.

최 회장은 “이번 사절단 파견을 통해 현지 주요 정부기관과 유대관계를 구축하고 발주 예정 유망사업에 대해 협력 방안을 협의하는 등 한-러시아, 한-카자흐스탄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들과 협력 관계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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