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주 수익률]삼성전자 추천 신한금융투자 '족집게'

  • 등록 2014-11-02 오전 9:38:50

    수정 2014-11-02 오전 9:38:50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지난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의 ‘사자’ 주문에 힘입어 반등했다. 특히 코스피는 2% 이상 오르며 1960선을 회복했다. 다만, 삼성전자로 매수 주문이 몰리는 등 일부 업종이 큰 폭으로 반등하며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국내 증권사가 추천한 유망 종목 수익률도 대체로 부진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증권사가 추천한 22개 상장사 가운데 삼성전자 토비스 등 10개 상장사 주가가 추천일보다 상승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추천한 삼성전자(005930)는 지난주 11.87% 올랐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주 환원책에 호응하며 한 주 동안 487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명진 삼성전자 IR그룹장(전무)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제반 사항을 고려해 내년에 주주 환원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4분기 실적발표 때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이 유망종목으로 선정한 토비스(051360)는 13.69% 올랐다. 토비스는 카지노 게임기용 커브드(Curved) 모니터를 생산하고 있다. 토비스가 개발한 모니터를 채용한 발리(Bally)사의 ‘프로 웨이브 360˚’는 세계 최대 카지노 게임 전시회인 ‘G2E’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내년 카지노 시장 회복과 함께 실적 개선 기대가 주가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엔씨에너지 SK하이닉스 등의 상승률도 양호했다. 반면 대우인터내셔널 LG디스플레이 아모레퍼시픽 등은 5%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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