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매출·이익 증가 기대..목표가↑-NH

  • 등록 2013-05-23 오전 7:40:05

    수정 2013-05-23 오전 7:40:05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NH농협증권은 23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가입자당매출(ARPU) 증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홍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음성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고 정부 보조금 규제 강화로 2분기 이후 마케팅 부담 완화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2분기 연결 영업이익 1529억원, 순이익 9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비중이 늘어나고 계절적 통화량이 증가해 ARPU가 상승할 것”이라며 “방통위의 폰당 보조금 규제 강화에 따른 보조금 감소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한전의 보유지분 9%의 블록딜 부담이 존재하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최근 통신주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충분히 시장에서 소화 가능할 것”이라며 “시장 투자가들이 통신주를 싫어했던 성장 정체와 정부 규제 두 가지 요소가 변화하는 국면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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