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직장인 가정의 달 부담된다

삼성화재, 사내 임직원 설문조사 결과 발표
지출 예상비용 30만~50만원 가장 많아
  • 등록 2013-05-11 오전 10:00:08

    수정 2013-05-11 오전 10:00:08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직장인들의 절반 이상은 과도한 지출을 이유로 가정의 달인 5월을 부담스러워했다. 지출 예상 비용은 30만원에서 50만원 사이가 가장 많았다.

11일 삼성화재(000810)는 가정의 달을 맞아 사내 1110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임직원의 절반 이상은 5월을 부담스러워 했다.

그 이유로는 ‘돈이 많이 들어서’(50%), ‘시간 내기가 어려워서’(15%), ‘서먹한 가족(시댁, 처가댁) 만나기 싫어서’(2%)가 차지했다.

지출 예상 비용에 대한 답으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30만~50만원’(53%) 지출을 예상했다. ‘30만원 미만’(21%)이 2위, ‘60만~90만원’(18%)이 3위, ‘100만원 이상’(8%)이라는 답도 있어 5월의 얇아진 지갑을 실감케 했다.

임직원의 64%는 ‘부모에게 종종 서운함을 느낀다’고 했다. 특히 ‘어려운 일이 있어도 혼자 끙끙대는 모습을 볼 때’(25%), ‘나보다 돈을 더 반길 때’(23%) 직장인들은 부모에게 서운했다. 그뿐만 아니라 ‘내 남편(아내), 내 자식 나무랄 때’(9%)와 ‘아직도 아이 취급할 때’(7%)도 서운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자녀와 관계에서는 절반가량이 ‘아직 참을 만하다’고 답변했지만, 나머지는 자식을 보며 속 터지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청개구리같이 행동하고, 반항하고, 어깃장을 부릴 때’(26%), ‘과외를 시켜도 성적이 안 나올 때’(5%), ‘벌써 여자(남자)친구만 챙길 때’(4%), ‘용돈만 밝힐 때’(3%) 자식에게 서운하다고 밝혔다.

‘어떤 경우에 남편에게 화가 나는지’라는 질문에 여성 응답자들은 ‘시댁과 마찰이 생겼을 때’(14%), ‘집안일 안 도울 때’(13%), ‘돈 낭비할 때’(12%), ‘내게 무관심할 때’(12%), ‘육아 문제 나 몰라라 할 때’(10%) 등을 들었다.

반면 남자들은 가장 하기 싫은 집안일로 ‘쓰레기 분리수거(15%)’를 꼽았고, ‘청소’(12%), ‘요리’(8%), ‘빨래, 설거지, 육아지도’(7%), ‘장보기’(3%)가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마음을 ‘터 놓지 못한다’는 응답자가 35%에 달했다. 하루 평균 가족과의 대화시간이 1시간이 채 못 되는 점(79%)도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다. 시간이 있어도 가족 여가의 대부분은 ‘TV 시청’(40%)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각자 따로 노는 가족도 14%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화목한 가정을 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일까. 임직원은 ‘가족의 건강(29%)’과 ‘서로에 대한 관심과 대화(29%)’를 우선 꼽았다. ‘경제적인 여유’(25%)도 무시할 수 없는 요건으로 선정했다. 이외에 ‘일상의 소소한 기쁨’(9%)과 ‘인내’(3%), ‘신뢰와 의리’(2%), ‘사생활 존중’(2%) 등을 중요하게 보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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