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가치하락 가능성 있으나 펀더멘털에 초점..`매수`-씨티

  • 등록 2010-11-22 오전 8:02:21

    수정 2010-11-22 오전 8:02:21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씨티증권은 22일 현대그룹에 인수된 후 주가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해 현대건설(000720)에 대한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7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펀더멘털이 견조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씨티증권은 "현대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크게 조정받고 있다"며 "현대그룹의 재무적 약세를 고려할 때 현대건설이 그룹 입맛에 따라 현금창출 창구로 쓰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는 그러나 "가장 나쁜 시나리오는 이미 가격에 반영된 상태"라며 "견조한 펀더멘털과 싼 밸류에이션에 베팅할 만 하다"고 진단했다.

씨티증권은 "인수 후 현금보상배율이 1.9배로 추정되는 만큼 현대그룹은 부채를 제공할 능력이 있다고 판단된다"면서도 "그룹의 핵심 영업분야인 조선의 순환적 사이클을 고려할 때 현대건설에서 현금을 뽑아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다만 "부채를 상환할 만큼 그룹의 현금 흐름이 충분해 보이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씨티증권은 "3조3000억원에 이르는 현대그룹의 전체 자금조달 부담이 현대건설로 전이되는 가장 나쁜 시나리오를 가정하더라도, 당사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 대비 높다"며 "기본적으로는 1조6000억원의 현금 유출과 상환율 30%를 바탕으로 1조1500억원 정도의 가치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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