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물가 올라 좋고 매출 늘어 좋고..목표가↑-메릴린치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메릴린치증권은 13일 음식료 가격 상승과 온라인 매출 호조 등을 반영해 신세계(004170) 목표주가를 62만3000원에서 67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릴린치증권은 "이번에 발표한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며 "예상보다 강한 전자상거래 매출과 국내 계열사 영업 호조 등을 반영해 2010~2012년 실적 전망치를 2~4%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최근 가파르게 오른 주가와 계절적 비수기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면서도 "음식료 물가 상승과 자산 회전율 개선, 전자상거래 턴어라운드 등이 내년에도 이익 증가세를 유지시켜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할인점 매출의 절반을 음식료가 차지했는데 최근 몇달간 음식료 물가가 전년비 10% 이상 오르고 있다"며 "글로벌 상품가격 상승이 내년초부터 가공식품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백화점과 할인점의 온라인 매출이 각각 279억원 및 145억원씩 증가했다"며 "한국에서 4번째로 큰 B2C업체로서 전년비 50% 이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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