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남상태 사장 로비의혹 사실 무근"

진위 여부 묻는 선주들 문의 쇄도.. "수주차질 우려"
  • 등록 2010-07-08 오전 7:52:07

    수정 2010-07-08 오전 7:52:07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불거진 남상태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8일 '연임 로비 의혹에 대한 대우조선해양 입장'을 발표하면서 "최근 일부 언론이 남상태 사장이 협력업체에 선수금을 지원한 대가로 비자금을 건네받아 정권 실세에 연임을 위한 로비 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이는 일체 사실무근이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또 "협력업체에서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는 그 기업의 문제일 뿐 우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만약 그와 같은 비리 행위가 있었다면 검찰의 수사에서 당연히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이어 "기사에 거명된 정권실세라는 모 인사가 자녀들 명의로 당사 협력업체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도 개인적 문제로, 대우조선해양은 위 주식 보유 경위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도 없고 관련성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 내용이 보도된 후 해외지사와 영업부서에 보도 내용의 진위를 묻는 선주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회사에서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하고 있으나 수주 활동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주 차질과 회사의 브랜드 가치 하락은 단순히 대우조선해양만의 문제가 아니며, 결국 국가와 국민의 손실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사실과 다른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회사의 명예와 신용이 훼손되고 수주가 중단되거나 취소되는 등 손실이 발생한다면 이에 대한 형사· 민사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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