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증시, 불안감속 급락..올해 상승분 반납

두바이월드 불확실성 `증폭`
무디스, 6개 국영기업 등급 추가 하향조정
  • 등록 2009-12-09 오전 7:45:55

    수정 2009-12-09 오전 7:45:55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두바이 증시가 8일(현지시간) 급락하면서 올해 상승분을 반납했다. 260억달러의 채무 조정에 나서고 있는 두바이월드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데 따른 것.

두바이 증시는 이날 6.1% 급락하며 1638.05에 마감됐다. 지난 달 30일 이후 22%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은 84억달러가 증발했다.

알 다프라 파이낸셜 브로커의 비아스 자야브하누는 "두바이 정부가 두바이월드의 채무 조정에 6개월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한 것이 시장을 혼란스럽게 했으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해쳤다"고 언급했다.

이날 또 두바이 정부 관료가 90억 디르함(24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두바이월드에 지원했다고 밝힌 것도 불확실성을 증폭시켰다. 두바이 재무부 대변인은 이후 "90억 디르함이 지원된 건 올해 초 정부 채권 프로그램 일부였다"고 설명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DP월드와 자벨 알리 자유무역지대 등 6개 두바이 국영기업들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하향 조정했다. 채무 책임에 대한 정부 지원이 부족할 것이란 이유에서였다.

두바이의 한 트레이더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두바이 증시에 대한 투자분을 줄이고 있으며, 최근 급락 때문에 일부 마진콜도 촉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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