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11일 "9일 종가기준으로 NHN은 특례편입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는 상황으로 아직 오는 13일까지 주가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3월 편입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코스피200의 정기변경은 1년에 한 차례, 다시 말해 매년 6월에 이뤄진다. 그러나 NHN과 같이 코스닥에 1년 이상 상장된 대형종목이 코스피로 이전했을 경우에는 특례규정을 적용해 요건이 충족될 경우 가장 가까운 동시만기일 다음날 `특별히` 편입이 가능하다.
특별히 진입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그 요건은 정기편입보다 훨씬 까다로운 편으로, 실제 편입된 기업수는 많지 않다. 지난 2002년부터 특례편입이 된 기업 수는 단 8개에 불과한데다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경우의 특례편입은 없다.
NHN이 특례편입을 하기 위해서는 신규상장일인 지난해 11월2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30영업일 동안 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전체 평균 시가총액의 1%를 상회하고, 거래대금 합계순위가 해당 산업군의 85% 이내여야 한다.
NHN이 요건을 충족해 특례편입된다면 오는 3월13일에 편입이 가능하지만, 편입되지 못한다면 이후 6월 정기편입의 기회를 다시 노려야 한다.
이 관계자는 "거래대금 합계순위는 매우 여유로운데다 시가총액도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 비해 1.0017% 높아 요건을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NHN 주가 자체가 이틀동안 크게 떨어지지만 않으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피200지수에 NHN이 새로 편입된다면, 현재 기준으로 케이씨오에너지(011400)가 제외된다.
▶ 관련기사 ◀
☞NHN "개편으로 트래픽 하락한 것 아니다"
☞"NHN, 주가 더 올라야 코스피200 편입"
☞NHN, 네이버 첫화면 개편 영향 제한적-모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