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8일
한진(002320)에 대해 수익구조가 턴어라운드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4만6000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송재학 연구원은 "국내 물류산업은 대형 육상운송업체 중심의 구조재편이 진행되고 있다"며 "한진은 M&A와 투자 확대로 중장기 매출액 및 수익 급증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내년과 2010년 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16.5%, 14.3%, 영업이익률은 각각 4.8%, 5.9%로 예상했다.
그는 "국내 택배산업은 저가경쟁과 수익성 악화로 침체 흐름이 지속됐다"며 "최근에는 대기업 계열 후발 택배업체들의 구조조정이 나타나면서 택배업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무리한 저가경쟁 자제로 택배단가도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진은 양호한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투자유가증권과 토지 등의 자산가치도 우량하다"며 "투자유가증권은 대한항공(9.9%)과 신선대터미널(24.9%) 등을 포함해 총 장부가가 2025억원에 이르며, 특히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6.7%를 가지고 있어 향후 부지개발시 대규모 매각 차익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