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작년 11월 인수한 우즈베키스탄 자회사 수퍼아이맥스(SUPER iMAX)는 지난 17일 타쉬켄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주요고객 및 정부인사들을 초청, 와이브로 현지 브랜드인 '에보(EVO)' 개통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 KT 윤종록 부사장, 방석호 KISDI(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 압둘라 아리포프 우즈벡 부총리 겸 정보통신청장 등 150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KT는 러시아 연해주 지역의 이동통신 시장에서 자회사 NTC(엔떼까)를 통해 전국사업자들과의 경쟁에서 1위를 차지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현지 상황에 적합한 무선 인터넷 솔루션인 와이브로를 가지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즈베키스탄은 9.5%(2007년 기준)에 달하는 경제성장과 더불어 초고속인터넷 수요가 높지만 국토가 넓어 유선 초고속인터넷의 구축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와이브로를 이용한 초고속인터넷이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된다.
최시중 위원장은 "이번 서비스 개통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두 나라간 첨단 통신 분야 협력의 시발점"이라며 "우즈베키스탄이 중앙아시아에서 새로운 디지털 실크로드의 중심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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