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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한국GM에 따르면 신형 카마로SS는 지난달 2일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이후 영업일 기준 15일 만에 사전계약 430대를 돌파했다. 1주일만에 계약 220대를 넘어선 후 단숨에 계약이 두배로 늘었다.
이번 카마로SS의 흥행에는 스포츠카 시장의 트렌드를 제대로 간파한 김 사장의 마케팅 전략이 적중했다. 카마로는 그동안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아이코닉 모델의 역할만을 해왔다. 하지만, 김 사장은 경쟁 모델보다 가격을 낮추고 젊은 층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흥행을 이끌어냈다. 과거 버전인 카마로RS는 지난해 단 48대가 판매됐으며 올해 1~5월 판매량은 7대에 불과했다.
가격은 경쟁차인 머스탱GT 보다 저렴하게 책정해 경쟁력을 키웠다. 카마로SS는 머스탱GT보다 출력은 39마력(hp), 토크는 12.1kg.m가 높지만 출시가격은 5098만원으로 1000만원 가량이 싸다. 현재 머스탱 쿠페 가격은 4535만원부터, 머스탱GT는 6035만원부터다.
김 사장은 예상보다 밀려드는 계약에 직접 물량확보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은 글로벌 본사와 이를 논의하고 있으며 김 사장의 추진력에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 공식 출시 예정일은 올해 3분기(7~9월)다.
한국GM 관계자는 “5월에 이어 6월에도 내수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올해 두자릿수 내수 시장 점유율 달성을 위해 노사 TFT을 발족하는 등 내수판매 증진을 위해 다각도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