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끝없는 진화]②갤럭시S7 성공의 두 키워드 '갤럭시클럽' '삼성페이'

  • 등록 2016-03-17 오전 6:00:00

    수정 2016-03-17 오전 6:00:00

삼성전자는 프리미엄폰 업그레이드 및 사후 관리 서비스 내용을 골자로하는 ‘갤럭시클럽’ 을 운영하고있다.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지 6년. 하드웨어만 가지고는 차별을 꾀할 수 없는 때가 됐다.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S7’ 고객만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 세계 1위의 영향력을 굳히려 하고 있다. 그 쌍두마차는 ‘갤럭시클럽’과 ‘삼성페이’다.

지난 9일 개시한 갤럭시클럽은 한국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프리미엄폰 업그레이드 및 사후 관리 서비스로 눈길을 끌고 있다. 월 7700원의 가입 비용으로 휴대폰 교체 및 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디지털플라자에서 24개월 할부로 구입하고 1년 이후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면 남아있는 잔여 할부금 부담 없이 최신 갤럭시S 또는 갤럭시노트 신제품을 받을 수 있다.

가령 ‘갤럭시S7’ 32GB의 경우 고객은 1년간 출고가(83만6000원) 절반에 해당하는 41만8000원에 더해 가입비 9만2400원(7700원X12개월), 51만400원에 신제품을 사용한 뒤 후속작 ‘갤럭시S8(가칭)’로 교체할 수 있는 것이다. 이후 잔여 할부금과 가입비는 계속 내야 한다.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 방문 시 우선 접수, 액정 수리 비용 50% 할인(총 2회), 스마트폰 정밀진단,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클리닝 등 유용하고 실질적인 프리미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젊은분들은 스마트폰을 능숙하게 이용하지만 60대 이상 어르신들은 아직도 전화기능, 모바일메신저만 겨우 쓰신다”며 “갤럭시의 주고객층 중 하나인 노년층들에게 친절하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일러 주고 애프터서비스를 해 드릴 수 없을까 고민 끝에 갤럭시클럽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는 삼성전자가 오랫 동안 준비한 야심작으로 점차 ‘필수 생활결제 수단’이 되고 있다. 작년 8월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 삼성페이는 카드로 긁지 않고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 최근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결제금액 5억달러, 가입자수 500만 명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3월 내 중국을 시작으로 호주, 브라질, 싱가폴, 스페인, 영국과 캐나다 등 총 7개 국가서 서비스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삼성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와 협력 중이며 NH농협카드, BC카드, 하나카드도 곧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갤럭시클럽 가입 고객이 ‘삼성 페이’에 가입할 경우 특별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할부에 이용한 삼성카드를 삼성 페이에 등록하고 통신 요금 납부를 자동 이체하면 삼성 페이 사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7700원까지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스마트폰인 갤럭시S 자체가 브랜드이자 하나의 생태계”라며 “갤럭시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통해 편리하고 풍요로운 스마트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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