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A "국제유가, 내년까지 배럴당 평균 50달러 밑돌 것"

  • 등록 2016-01-13 오전 5:43:51

    수정 2016-01-13 오전 5:43:51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국제유가가 내년까지 평균 배럴당 50달러 이하에 머물 것이라고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12일(현지시간) 전망했다.

EIA는 월간 에너지 전망에서 올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전망치를 배럴당 평균 50.89달러에서 38.54달러로 낮췄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55.78달러에서 40.1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2017년의 경우 WTI 가격은 배럴당 47달러, 브렌트유는 50달러로 예상했다. EIA가 2017년 가격 전망치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던 지난 2014년 중반 이후 가파르게 급락, 현재는 배럴당 30달러를 겨우 넘는 수준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올해도 공급 초과 상황이 지속되면서 낮은 수준의 유가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일부는 올 하반기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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