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볼 만한 뮤지컬…굿바이 '무한동력' 외

'무한동력'…2016년 1월 3일까지 대학로 TOM극장
'총각네 야채가게'…12월 31일까지 한전아트센터
'지구멸망 30일전'…12월 31일까지 아트원씨어터 2관
  • 등록 2015-12-26 오전 6:03:06

    수정 2015-12-26 오전 6:03:06

뮤지컬 ‘무한동력’의 한 장면(사진=마케팅컴퍼티 아침).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동명의 인기웹툰을 무대화했던 뮤지컬 ‘무한동력’과 오랜기간 사랑받아온 ‘총각네 야채가게’가 폐막을 앞두고 있다. 참신한 소극장 뮤지컬 ‘지구멸망 30일 전’도 다음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뮤지컬 ‘무한동력’(9월 4~2016년 1월 3일 대학로 티오엠 1관)

무한동력기관을 만드는 괴짜 발명가의 하숙집에 모여든 ‘아직 미생도 되지 못한 청춘들’이 녹록지 않은 현실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 웹툰 연재 당시 젊은층의 큰 공감을 얻으며 네이버 웹툰 평점 9.9점, 매회 댓글 수 1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배우 박희순이 이번 작품을 통해 연출가로 데뷔해 화제를 모았다. 배우 박영수, 박정원, 이상이, 김태한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의 한 장면(사진=라이브).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12월 31일까지 한전아트센터)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가고 있는 다섯 청년의 좌충우돌 창업 성공기를 그린 작품. 200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창작 뮤지컬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4 창작뮤지컬 해외지원사업’의 우수 재공연으로 선정됐고, 2013년부터 3년 연속 진행된 일본 라이선스 투어와 2014~2015년 중국 라이선스 투어에서 전회차 매진을 이끌어냈다.

이번 공연에는 전병욱, 박정표, 김찬호, 이승현, 전재홍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지구멸망 30일 전’의 한 장면(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
△뮤지컬 ‘지구멸망 30일 전’(12월 31일까지 아트원씨어터 2관)

사랑보다는 환경 조건이 결혼의 우선 순위가 돼 버린 현대 사회에 지구 종말의 순간이 다가오자 사랑 본연의 가치를 찾기 시작하는 현대의 결혼 풍속을 유쾌하게 풀어낸 코믹 뮤지컬.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당시 독특한 발상의 코믹 뮤지컬이라는 평을 받으며 ‘창작 뮤지컬상’ 수상했다. 배우 정민, 황의정, 주민진, 백기범, 이설 등의 대학로 배우들이 참여하며성재준 연출과 드라마 ‘미생’ O.S.T의 박성일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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