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웅철 현대·기아차 연구개발(R&D) 총괄본부 부회장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4년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세단형 연료전지차를 개발하는 방안을 리뷰(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1998년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착수해 2000년 11월 싼타페를 모델로 수소연료전지차를 처음 선보인 후 2006년에 독자 기술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개발한 상태다. 현대차는 지난해 2월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체제를 갖췄고, 덴마크 코펜하겐시와 스웨덴 스코네시에 판매했고 최근 광주시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탁욱 현대차 해외영업본부장(부사장)은 공장 증설과 관련해 “현재 해외 공장 생산을 최대화하는 게 목표”라며 “(증설 결정은) 항상 신중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 판매량은 올해보다 늘어나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제네시스나 에쿠스 같은 고급차와 쏘나타 아반떼 사이의 갭(격차)이 있다. 언제까지 중·소형차만 팔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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