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3일
게임빌(063080)에 대해 전일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큰폭으로 밑돌았다며 기존 11만원이었던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낮춰잡았다. 다만 중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에는 변함이 없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정재우 애널리스트는 “2분기중 자체개발 신작성과가 부재한 가운데 퍼블리싱 게임의 성공에 따라 로열티 비용이 전체비용의 29%를 차지한 49억원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실적부진을 주도했다”며 “인건비와 마케팅비 또한 마진 훼손에 주요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해외매출액의 지속적인 성과와 퍼블리싱게임의 주요 성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비용 상승에 대한 이슈는 당분간 지속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국내보다 더욱 큰 해외시장에서의 성과와 양질의 게임확보 차원에서 좋은 성장발판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반기에 24종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 중 자체개발 5종은 하반기 이익성장을 주로 견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종전 대비 18.3% 하향조정, 목표주가 역시 낮춰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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