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교과부에 따르면 지난 26~27일 이틀간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전국 시·도 교육청 '학교폭력근절 업무담당자 워크숍'에서는 이같은 내용이 논의됐다.
지난 14일 발표된 '2012년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 결과에서는 회수율 5% 이하인 학교가 전국 440개교에 달했으며, 일부 0%를 기록한 학교도 있었다. 이로 인해 당시 조사방법이나 절차가 잘못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으며, 결과를 믿기 어렵다는 일부 의견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교과부가 전수조사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금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사무처장은 "학교폭력이 어떻게 해야 파악이 되는지를 고민해서 학교가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교과부가 가시적인 문제에만 움직이고 있다"며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