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동국제강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1258억원(IFRS 단독기준)으로 전년비 20.2% 증가했다"며 "철근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후판과 형강의 선전으로 영업이익률은 8.6% 를 달성(전년비 -1.2%포인트)했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가동일수 증가와 후판가격 인상 반영 등에도 불구, 1분기 대비 이익증가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IFRS 단독기준으로는 외화관련손익이 변수이긴 하나 GAAP 기준으로는 1분기 대비 10% 내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후판가격 톤당 16만원 인상분은 할인과 함께 1분기 대비 5만원 상당의 슬래브가격 상승으로 재 고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철근의 부진 지속과 형강류의 경우 내수가격 하락으로 이익률이 1분기 대비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점도 제한적 이익 증가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도 현재의 이익 수준에서 크게 벗어날 개연성은 낮다"며 "물론 철근의 개선폭에 따라서는 이익 확장 의 여지는 남겨두고 있지만 보수적 시각에서는 우선 이러한 예측아래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거 통상적으로 롤 마진이 톤당 23만원 수준일 때 5%대의 영업이익률이 나오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할인폭이 4만원 이상 확대되지 않는다면, 현재의 5%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그는 "철근의 경우 현재 3% 수준의 영업익률이 추정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2분기의 건설사 부도사태 일단락 등에 힘입어 현재의 국면보다는 더 악화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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