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교보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여전히 주가는 저평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2분기에도 주요시장에서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고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실적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31일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0.2배에 불과해 글로벌 자동차업계 내에서의 입지 강화가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회사 주가는 최근 3개월 동안 19.1% 상승하며 시장평균수익률을 18.2%나 웃돌았다"면서도 "이 같은 높은 주가상승으로 차익실현에 따른 욕구는 높아지고 있지만 실적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이달에는 내수는 주춤하나 해외 대부분의 시장에서는 호조세가 예상된다"며 "내수시장에서의 부진은 8월에 아반테, 12월 그랜져 등 신차 투입 전까지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