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폰, 美 10대 마음 사로잡았다

LG 휴대폰 사용 비중 1위..메시징폰 `인기`
미국 10대 사용자 집중 공략
  • 등록 2009-09-20 오전 11:01:00

    수정 2009-09-20 오전 11:01:00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전자(066570)의 휴대폰이 미국 10대 청소년들의 최고 인기 휴대폰 브랜드에 올랐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콤스코어(Comscore)는 지난 2분기 미국 청소년 이동통신 가입자 1774만여명(13~17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20일 밝혔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휴대폰 20대 중 LG전자의 휴대폰이 9대를 차지했다. 엔비와 데어, 루머, 보이저 등 대부분이 문자 메시지와 모바일 메시지에 최적화된 메시징폰이었다.
 
이 가운데 1위는 LG전자의 메시징폰 엔비2(enV2)가 뽑혔다.청소년 가입자 중 LG 휴대폰 사용자 비중 역시 27.3%로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미국 10대들의 생활방식을 면밀히 관찰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12세 이상 미국 10대 휴대폰 보급률은 2004년 18%에서 2009년 50%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10대들이 이동통신업계의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향후 미국 휴대폰시장에서의 성패가 달려있다는 설명이다.
 
황경주 LG전자 MC사업본부 북미사업부 상무는 "미국 10대 문화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관찰을 통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으로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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