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 최대 빅매치 6공구.. SK건설 수주유력

  • 등록 2009-05-15 오전 7:51:08

    수정 2009-05-15 오전 7:51:08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대우건설(047040), 대림산업, SK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빅매치로 관심을 끌었던 경인운하 6공구 사업자 선정에서 SK건설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15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진행된 경인운하 6공구 설계심사 결과 SK건설 컨소시엄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대림산업,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앞섰다.

이에 따라 SK건설 컨소시엄은 경인운하 6공구 수주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수자원공사는 오늘 오후 입찰가격을 개봉, 종합점수를 합산해 6공구에 대한 적격 건설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제6공구는 김포터미널과 한강 갑문을 만드는 공사로, 금액도 2972억원으로 경인운하 사업 공구 중 1공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경인운하 6공구에는 SK건설을 포함해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 업체들이 참여해 경인운하 사업장 중 최대 격전장으로 꼽혀왔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000210)은 굴포천 공사 경험을 앞세워 수주에 나섰지만 정작 사업자 선정의 유리한 고지는 SK건설 컨소시엄이 차지했다.

SK건설 컨소시엄에는 SK건설 컨소시엄이 40%의 지분으로, 태영건설(009410)(15%), 경남기업(000800)(10%), 범양건영(10%), 운양건설(8%), 한동건설(7%), 석전건설(5%), 수자원기술(5%) 등이 참여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48% 지분으로 한화건설(15%), 서희건설(5%)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설계심사에서 차점자로 결정된 대림산업은 대림산업(45), 계룡건설(013580)(15%), 고려개발(10%), 남광토건(10%)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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