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자는 1일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530만 표를 더 받은 것은 국민에게 감사할 일이다"라며 "그런 지지가 4월 총선에서도 이뤄져 국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하는데 국민으로부터 또 한 번 지지를 더 받아야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인수위 기간 몇 달 사이에 국민에게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며 "그래야만 국민이 한나라당에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지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따라서 한나라당은 이제 한 단계 뛰어넘는 당원임을 보여줘야 하며 어느 누구도 당당하게 밝은 표정으로 나와야지 뒤에 숨어서 수근수근하는 것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태안에 가서 보니까 전라도, 경상도도 없고, 노소도 계파도 없으며 뒤에서 수근수근하는 사람 아무도 없더라"며 뒤에 숨어 공격이나 비판하지 말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명박 당선자의 이러한 발언은 총선 공천시기와 물갈이 등을 놓고 박근혜 전 대표 진영 인사들이 공천 시기 등을 놓고 왈가왈부한 데 대해 경고성 일침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수근수근하지 말고 공개된 자리로 나와 발언을 하라는 것은 언론을 이용해 자신과 핵심 측근들을 비난 공격하지 말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친박근혜 진영의 반응이 주목된다.
▶ 관련기사 ◀
☞성큼 다가온 18대 총선..전망과 변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