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청사 앞 총격…경찰·용의자 숨져

  • 등록 2021-08-04 오전 7:08:31

    수정 2021-08-04 오전 7:09:01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미국 국방부 앞에서 총격이 벌어져 경찰 1명과 용의자가 사망하고 청사가 한때 폐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 국방부 청사 앞 총격 현장. (사진=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미 국방부 청사 앞 환승센터 버스 정류장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현장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울린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 과정에서 경찰 한 명이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었고 용의자도 현장에서 피격 사망했다. 부상자도 여러 명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이 발생한 장소인 환승센터는 국방부 청사를 드나드는 정문 쪽에 있어서 매일 수천 명이 지나다닌다.

해당 사건 직후 국방부 청사는 한 시간 넘게 폐쇄조치 됐다가 현재 해제됐다.

사건 발생 당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일일 보고를 하느라 청사를 비운 상태였다.

국방부 측은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면서도 사망자가 있는지,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연방수사국(FBI)이 수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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