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현대증권은 11일 베트남 경제 성장에 따른 수혜 업체에 주목할 때라고 조언했다.
삼성물산(028260) CJ(001040) LS(006260) 동원시스템즈(014820) KC그린홀딩스(009440)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평균 임금은 중국의 30% 수준”이라며 “전 세계 제조업체 사이에서 베트남은 중국에 이은 제2의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베트남 인구 피라미드 구조상 경제활동 참가율이 앞으로 1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베트남 내수시장의 장기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의 베트남 설비증설과 베트남 정부의 사회 인프라 투자에 따른 수혜를 기대한다”며 “CJ는 CJ푸드빌의 베이커리 사업부문과 멀티플렉스 영화관 사업부문에서 베트남 시장 1위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LS는 LS전선의 베트남 법인이 상반기 기업공개 예정”이라며 “연평균 10% 성장하는 베트남 전선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원시스템즈가 최근 인수한 베트남 포장재 기업은 베트남 연포장부문 1위 업체다. KC그린홀딩스는 베트남에서 환경설비 사업을 하고 있다. 베트남 석탄발전소 건설이 늘면서 환경설비 시장도 커질 것이라고 전 연구원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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