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갤러리] 장쾌한 바위산을 한눈에…박대성 '현율'

2006년 작
부챗살처럼 뻗친 바위산
웅장함 집약한 한국화
  • 등록 2015-12-30 오전 6:05:00

    수정 2015-12-30 오전 6:05:00

박대성 ‘현율’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화가 박대성(70)은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경북 청도의 산골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 집안 제사에서 쓰던 병풍에 그려진 사군자를 보고 홀로 습작을 하면서 화가의 꿈을 키웠다. 공식적인 미술교육을 받지 않았고 스승의 문하에 들어가지도 않았지만 1970년대 국전에서 8차례 수상하고, 중앙미술대전 대상을 받는 등 오직 실력만으로 화단에서 인정받았다. ‘현율’(2006)은 부챗살처럼 뻗친 바위산을 웅장하고 장쾌하게 그린 작품. 경기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내년 1월 24일까지 여는 한국화 소장품특별전 ‘멈추고, 보다’에서 감상할 수 있다. 종이에 수묵 채색. 384×178㎝.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및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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