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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3종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총 1만7747대 판매해 역대 최대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기존 역대 최대치였던 전년 동기(1만4746대)와 비교할 때 20.4% 증가한 것이다.
특히 현대차의 하이브리드카 판매는 지난 9월 1234대로 올해 연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폴크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이 확산된 10월에는 판매량이 1487대로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 판매는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게다가 지난 10월에는 총 849대의 하이브리드카를 판매해 도요타 월간 최대 하이브리드카 판매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현대차와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 판매 호조로 국산·수입 자동차를 합친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은 올해 10월까지 총 3만159대 판매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 사태로 디젤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진 가운데 국내외 업체들이 속속 신차를 쏟아내면서 하이브리드카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신차 출격 채비를 갖추고 있다. 다음달에는 기아차가 신형 K5 하이브리드를, 내년 초에는 현대차가 도요타의 전세계 베스트셀링카 ‘프리우스’를 겨냥해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AE(프로젝트명)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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