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달 아반떼 쿠페를 출시 2년만에 단종했다.
현대차는 국민차로 불리는 아반떼의 소비자 선택폭을 늘리기 위해 디젤모델과 더불어 지난 2013년 아반떼 쿠페를 출시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출시 당시 목표로한 연 5000대 판매를 채우지 못하고 단종을 결정했다. 아반떼 쿠페는 출시 1년후부터는 판매량이 10대 안팎으로 줄어 올해 단종 직전까지 총 판매량이 500대를 넘지 못했다.
기아자동차(000270)의 소형 쿠페 모델인 K3쿱도 판매가 부진하다.
현대차가 지난 2008년 야심차게 만든 제네시스쿠페는 7년이 됐지만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 출시 계획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제네시스쿠페도 매달 20대안팎으로 판매되고 있다.
수입브랜드도 꾸준히 쿠페 모델을 출시하고 있지만 라인업 다양화 수준일뿐 판매는 많지 않다.
독일3사 중 가장 쿠페 판매량이 높은 BMW의 4시리즈 쿠페는 월 50~60대가 판매되고 있고 아우디의 A5도 쿠페보다는 세단이 더 잘 팔린다.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 쿠페 버전인 E350과 E400 쿠페도 매달 두자릿수 판매량을 지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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