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8~9월이 매수 적기-삼성

  • 등록 2014-08-11 오전 7:12:37

    수정 2014-08-11 오전 7:12:37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삼성증권은 한국차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8~9월이 매수 적기라고 판단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11일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2분기 실적은 리콜 비용이 컸던 GM을 제외하고 견조했다”며 “현대기아차는 원화 강세 영향으로 전년대비 이익이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BMW가 영업이익률 13.1%로 가장 높았고 도요타와 현대차(005380)는 각각 10.8%, 9.2%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000270)는 폭스바겐, 혼다ㅗ아 유사한 6.4%를 기록했다.

임 연구원은 “이처럼 수익성은 견조했는데 주가는 모두 박스권에서 횡보했다”며 “글로벌 완성차는 업체 간 실적 및 재무구조 격차가 좁혀지면서 주도주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업체의 밸류에이션은 견조한 실적에도 원화 강세 우려로 글로벌 업체 대비 과도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며 “파업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선 생산으로 재고를 축적해놨고 환율 안정으로 신차출시에 따른 이익증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또 “정부 정책에 따라 증설 및 배당증가 모멘텀도 있다”며 “매크로 불확실성과 파업 우려로 주가 매력이 생긴 8~9월이 진입 적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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