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는
한솔제지(004150)의 지주회사 전환 계획에 대해, 기업분할로 신설되는 한솔제지가 계열사 직접 지원 부담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9일 “분할 신설되는 한솔제지는 기존 자산에서 계열사 주식을 뺀 제지사업 관련 자산만을 승계하면서 분할 전보다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상승하는 등 재무구조가 저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이스신평은 그러나 “제지사업을 통한 영업현금창출능력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특히 “계열사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부담이 해소되고, 순환출자구조 해소를 통한 지배구조 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회사 측은 “분할되는 한솔제지 사업회사의 현금창출능력을 감안했을 때, 분할 뒤 2, 3년 안으로 재무구조는 급격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이스신평은 이와 함께 “일부 상장 계열사의 경우 현재 지분율이 다소 낮은 수준으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 충족을위해 지주회사가 일부 자회사에 대한 지분 추가취득 부담이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해당회사 지분율 등을 고려할 때 추가 자금부담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