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팹리스 및 파운드리, IT 부품 등 대만 테크 기업들의 최근 매출액 동향과 한국 IT 수출액 데이터를 유심히 살펴보면 산업 내 추이 변화에 따른 수혜기업을 찾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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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매출액 추세의 경우 IT 부품산업 전반에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FPCB 44%, 인쇄회로기판(PCB) 18.7%, 발광다이오드(LED) 23.6%, 터치패널 19%, 반도체 후공정 18.9%, D램 16.7%, 파운드리 12.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6월 IT 수출액은 전년 대비 5.2% 증가해 전달 7.5% 감소에서 회복됐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업황 호전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6월 LCD 수출액은 전년 대비 9% 성장해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휴대폰(스마트폰, 부품 포함) 수출액은 전년 대비 회복됐지만 2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이러한 데이터들을 종합해 보면 예상보다 양호한 PC 수요에 힘입어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대기 수요가 높은 아이폰6 공급사들의 하반기 실적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
전기전자업종 내에선 신규 아이폰 출시 및 PC 수요 호전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SK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을 최선호주로 제시한다. 또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전기자동차 및 전력저장장치 산업의 개화와 함께 견고한 성장이 기대되는 삼성SDI(006400)도 최선호주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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