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6일 “이번 인적분할 및 합병이 미세 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인덱스 펀드발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현대하이스코와 현대제철은 지난 10월 현대하이스코(010520)의 냉연제품 사업부를 인적분할해 현대제철(004020)과 합병하는 내용을 공시한 바 있다. 이에 다라 현대하이스코는 27일부터 인적분할을 위해 거래가 정지되며 내년 1월 24일 거래가 재개된다.
현재 현대하이스코와 현대제철 모두 K200지수 구성종목이다. 따라서 이들의 인적분할 및 합병은 인덱스 펀드의 리밸런싱을 가져온다.
김 연구원은 “물론 분할 합병 후 양사의 주식수나 유동비율 등으로 자동 변경되지 않는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인덱스펀드가 미세 조정을 할 것”이라며 “합병 후 현대제철의 K200 내 비중은 0.052%포인트 증가하고 순위는 기존 31위에서 23위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냉연사업부 합병 이후에도 현대제철의 거래소 유동주식 비율은 59.7%라 기존 유동주식비율 65%에서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대하이스코는 K200 내 순위가 변경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현대하이스코의 거래소 유동주식비율은 50%로 분할 이후 유동주식 수는 36.29%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가 현대하이스코의 유동주식비율을 40%로 조정할 경우 K200 내에서 현대하이스코 비중이 0.056% 수준으로 낮아지며 0.014% 포인트 수준의 매도 수요가 나올 수 있다는 것.
아울러 “합병 후 가치가 현재 주가에 반영돼 있기 떄문에 인덱스 펀드 편입대상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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