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들파이어` 공습..`아이패드`·`갤탭` 점유율 추락

4분기중 390만대 출하..점유율 단숨에 14.3%
`갤탭` 8%로 `3위 추락`..`아이패드` 첫 50%대로 하락
  • 등록 2012-02-17 오전 1:25:25

    수정 2012-02-17 오전 1:25:25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아마존닷컴이 저가에 내놓은 태블릿PC인 `킨들 파이어`의 시장 공략으로 인해 애플 `아이패드`와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탭` 시장점유율이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시장 조사기관인 IHS가 내놓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중 애플 `아이패드`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57%로, 앞선 3분기의 64%에서 7%포인트나 떨어졌다.

`아이패드`의 출하량은 같은 기간중 1540만대로 전분기대비 39%나 늘어났지만, 전체 태블릿PC 시장이 커지고 `킨들 파이어`의 판매가 늘어난 탓에 이같은 점유율 하락을 맛봤다.

또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역시 4분기중에 214만대의 출하량으로 전분기보다 16% 성장세를 보였지만, 점유율에서는 11%에서 8%로의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반면 `킨들 파이어`는 4분기중에만 무려 390만대를 출하해 삼성전자 `갤럭시탭`을 앞질러 단숨에 14.3%의 시장 점유율을 올렸다.

IHS는 "4분기에 아마존 `킨들 파이어`와 반즈앤노블의 `누크` 등 저가형 태블릿PC들이 줄지어 출시되면서 경쟁자들도 재고 처분을 위해 가격을 낮출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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