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아마존닷컴이 저가에 내놓은 태블릿PC인 `킨들 파이어`의 시장 공략으로 인해 애플 `아이패드`와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탭` 시장점유율이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시장 조사기관인 IHS가 내놓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중 애플 `아이패드`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57%로, 앞선 3분기의 64%에서 7%포인트나 떨어졌다.
`아이패드`의 출하량은 같은 기간중 1540만대로 전분기대비 39%나 늘어났지만, 전체 태블릿PC 시장이 커지고 `킨들 파이어`의 판매가 늘어난 탓에 이같은 점유율 하락을 맛봤다.
또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역시 4분기중에 214만대의 출하량으로 전분기보다 16% 성장세를 보였지만, 점유율에서는 11%에서 8%로의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반면 `킨들 파이어`는 4분기중에만 무려 390만대를 출하해 삼성전자 `갤럭시탭`을 앞질러 단숨에 14.3%의 시장 점유율을 올렸다.
IHS는 "4분기에 아마존 `킨들 파이어`와 반즈앤노블의 `누크` 등 저가형 태블릿PC들이 줄지어 출시되면서 경쟁자들도 재고 처분을 위해 가격을 낮출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마침내 D램價 반등‥"삼성·하이닉스 웃는다"(종합)☞마침내‥D램價 9개월 만에 반등☞삼성 TV 美서 부품 불량..소비자 집단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