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삼성물산(000830) -개발형 해외수주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는 SOC 인프라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공사를 정부가 발주하고 민간 회사가 EPC와 금융 주선을 맡는 합장 형태다. 최근 중동 등 이머징 국가의 인프라 투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민관이 합작에서 공공 인프라 시설을 증설하는 PPP형태의 발주가 늘어나고 있다. 동사는 3년 전부터 추진해온 PPP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건설사의 해외 건설업이 단순시공(Construction)에서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으로 진화 했다면 PPP 발주에서는 기존 EPC에 운영, 펀딩 등 개발자 역할까지 수행해야 한다. 동사는 내년 착공 예정인 사업비 7.6조 규모의 ‘온타리오 신재생 사업’이나 올해 10월 착공을 시작한 개별 사업비 20억 달러 규모의 ‘쿠라야 민자발전 1,2’ 수주를 통해 가시화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개발자와 EPC 시공을 겸하면서 개발 수익과 EPC 수익을 동시에 취할 수 있어 수익성 면에서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 개발형 해외 수주의 호조를 바탕으로 전체 해외 수주액은 ‘10년 4.4조원에서 ‘11년 7.1조원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12년 투자를 통한 성장동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4분기를 바닥으로 2012년 실적개선 이 기대된다. 중국의 정책 변화 시 NCC/PO, 합성고무 등을 중심으로 마진이 개선될 전망이다. 증설에 따른 판매량 확대도 기대된다. 2012년 6월에는 SAP(고흡수성 수지)와아크릴 수지, 7월에는 에틸렌, 연말에는 BPA와 페놀, ‘13년에는 EDC증설이 예정이다. 정보소재 부문에서는 폴리머 타입 배터리의 수급타이트, 전기차 배터리 판매 본격화 등이 기대되고 OLED 사업가치도 부각될 전망이다. -잠재성장력에 대한 밸류에이션 재평가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현 주가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IT수요 둔화, 4분기 실적둔화 우려로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둔화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천연가스 기반 석유화학 프로젝트, 전기차용 배터리 등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높아 밸류에이션 매력 높다는 판단이다. 주가의 반등 속도는 중국 긴축 완화, IT경기 회복, 전기차 판매량 확대, 유리기판 성공적 양산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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