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Q 실적 `예상 하회`+물가대책 영향..목표가↓-한국

  • 등록 2011-01-14 오전 7:39:57

    수정 2011-01-14 오전 9:12:56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철강 업황이 회복된다는 가정에는 변함없지만 원재료 가격의 제품 가격 전가 불확실성을 반영,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을 하향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6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공공요금, 주요 소비재, 그리고 에너지 가격에 초점을 맞춘 물가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며 "철강 가격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소비재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규제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이를 철강 가격에 100% 전가시키기 어려워 철강 업황이 회복되더라도 실적 개선의 여지가 작아지게 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 "지난 4분기 매출액은 9조1760억원으로 컨센서스와 유사했지만 영업이익은 653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면서 "이는 톤당 평균제품가격(104.9만원)이 예상보다 2.4만원 낮았던 반면, 원재료 투입 가격은 톤당 1만원 높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포스코는 올해 가이던스로 출하량 3400만톤, 매출액 36조원을 제시했다"며 "이는 톤당 평균제품가격 105.9만원을 가정한 것으로 작년 4분기보다 1만원 상승하는 것이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제품 가격 인상을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1분기에 내수 가격을 인상하지 않아도 영업이익이 1.1조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4분기에 계약한 저가의 원재료가 집중적으로 투입되고 수출 가격 상승과 내수 가격 할인폭 축소로 톤당 영업이익이 2만원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관련기사 ◀ ☞포스코그룹, 올해 9.8조 투자..4250명 신규채용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인도 제철소 내년 상반기 착공 기대" ☞포스코 "1분기 철광석 구매가격 8% 인상"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