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감각과 안목, 외식업계 미다스의 손

(2009 주목받을 외식인 12人) 신자상 (주)정성본 회장
  • 등록 2009-02-07 오후 6:33:00

    수정 2009-02-07 오후 10:28:24

[이데일리 EFN 황보경 객원기자] 2006년 3월 중국 북경에 진출해 대성공을 거둔 대형한식당 ‘愛江山’이 세인의 주목 하에 지난 2007년 8월, 2호점을 그랜드 오픈했다. 규모면이나 인테리어 면이나 맛에서나 최상, 최고만을 추구해 갖가지 화제를 뿌렸다.

좀처럼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애강산’의 지휘자 신자상 회장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1986년 ‘또순이순대’로 처음 외식업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22년 동안 국내에서 30개 이상의 다양한 브랜드를 론칭함과 동시에 탁월한 감각으로 성공시켜 외식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샤브샤브’라는 고급음식을 대중화해서 선보인 ‘정성본샤브수끼’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가 지금 중국에서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외식업의 경쟁이 치열한 중국 북경에 2006년 문을 연 2644.64m²(800평) 규모의 대형 한식당 ‘애강산’. 연매출 7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중국 진출에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른 1호점에 뒤를 이어 두 배 이상 넓은 5950.44m²(1800평) 규모의 ‘애강산’ 2호점이 문을 열었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인테리어 공간에 최고급 식재료, 정갈한 맛으로 중국 현지인들에게 최고의 한식당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자상 회장(57) 스스로가 ‘인간 내면의 감추어진 감성을 자극하는 인테리어’라고 평하는 ‘애강산’ 2호점은 지난 12월 22일 열린 한국의 대표적인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

우리 측 공관에서 장소를 물색해서 찾을 정도로 유명세는 이미 정평이 나있다. 그래서 신 대표는 중국 내 교포들은 물론 현지인들의 찬사와 함께 자랑하고 싶은 외식인하면 떠올리는 인물이기도 하다.

중국과 한국 VIP를 내빈으로 하여 진행된 이 행사는 우리 고유의 한복과 ‘애강산’이라고 하는 한식당을 중국 전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교외에 위치한 1호점과 달리 2호점은 북경 중심가 안, 서울의 도산공원과 같은 도심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다. 한화로 약 50억원 가량의 비용을 들여 오픈한 이곳은 중국 공무원들의 주요 거주 지역으로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은 살지 않는 곳.

수려한 자연조경으로 인한 주변경관과 편리하고 넓은 주차공간으로 중국 고위층 공무원들의 비즈니스 접대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2009년 그는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다. 인간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모든 행위, 즉 음식·휴식·운동 등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중국에 설립하기 위해 추진 중에 있는 것. 멈추지 않는 그의 도전은 어디까지일까? 올해 중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한국의 외식인으로 불리는 이유다.

◎ 회장님에게 중국은 어떤 곳입니까?
“중국의 유명 CEO를 보면 10명 중 5명이 외식으로 돈 번 기업들입니다. 그만큼 외식경영자가 존경받는 환경으로 투자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Profile
1986년 ‘상용식품’으로 또순이순대 체인사업 시작
1988년 신가네 춘천집 오픈
2000년 (주)정성본 본점 오픈
2006년 중국 북경 2644.64m2(800평) 규모 ‘애강산’ 1호점 오픈
2008년 중국 북경 5950.44m2(1800평) 규모 ‘애강산’ 2호점 그랜드 오픈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성공 창업 프랜차이즈 허브" 이데일리 EF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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