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내년업황 우려`…목표하향-맥쿼리

  • 등록 2008-11-27 오전 7:05:09

    수정 2008-11-27 오전 7:05:09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맥쿼리증권은 내년도 디스플레이 업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2만5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낮췄다.

맥쿼리는 27일자 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감과 LCD TV가 연휴시즌에서도 덜 팔릴 것이라는 점, 내년 상반기 실적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쿼리는 "LG디스플레이의 LCD 모니터패널과 LCD TV 패널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IT와 TV 패널 가격이 4분기에 예상보다 더 낮다는 점 때문에 이 점이 부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원화 약세 도움을 받긴 하겠지만 가격과 출하 부진은 4분기 실적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회사측에서는 4분기 EBITDA마진을 20%대 하단으로 봤지만, 우리는 16.5%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내년 상반기에도 산업 트렌드가 더 악화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플랫패널의 계절성은 1분기에 아주 극심하게 나타날 것이고 플랫패널 TV 성장율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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