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아이폰`..美 7월 베스트셀러 폰 등극

애플, 7월 아이폰 22만대 판매
  • 등록 2007-09-05 오전 7:56:39

    수정 2007-09-10 오후 3:01:13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애플의 멀티미디어 휴대폰 `아이폰` 돌풍이 구체적인 성과물을 냈다. 6월말 출시된 아이폰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지난 7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등극했다.

 
▲ 아이폰을 손에 들고 있는 스티브 잡스 애플 회장.
4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7월 아이폰 22만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7월 미국 휴대폰 판매량의 1.8%에 해당한다.

아이폰은 쟁쟁한 경쟁자들인 리서치 인 모션(RIM)의 `블랙베리`, 팜의 `트레오` 등을 제쳤다.
 
모토로라, 노키아, 삼성전자(005930) 등도 최신형 휴대폰을 내놓으면서 아이폰 견제에 나섰지만 아이폰 돌풍을 잠재우지 못했다.

출시 초기에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해 실망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지만, 인기를 잠재우진 못했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 45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돌풍은 시작에 불과한 것이란 낙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파이퍼 제프레이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유통망을 확인한 결과 "애플이 3분기에 아이폰 80만4000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211달러를 제시했다.

한편 이 소식으로 이날 애플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미국시간 오후 4시 현재 전일 대비 4.1% 뛴 144달러16센트를 기록했다. 아이폰 독점 판매사이자 통신 서비스사인 AT&T는 1.0% 오른 40달러28센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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