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접종 완료율 50% 넘겨…새 학기 등교 가능할까

만 12~17세 2차 접종 완료율 50.7%
교육부 “방학 중 접종률 더 오를 것”
  • 등록 2022-01-02 오전 9:02:09

    수정 2022-01-02 오전 9:02:09

지난달 17일 서울 중랑구 한 중학교에서 중랑구보건소가 찾아가는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이데일리 김의진 기자] 만 12~17세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완료율이 50%를 돌파했다. 코로나 확산 3년 차에 접어든 2022년 새 학기엔 전면등교가 가능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교육부는 겨울방학 중 청소년 접종률이 오르면 1학기 등교 수업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부작용 우려와 접종을 꺼리는 분위기는 향후 접종률 제고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만 12~17세 청소년 접종률은 1일 0시 기준 1차 접종 75.0%, 2차 접종 완료율은 50.7%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만 12~15세 접종률은 1차 접종 69.0%, 2차 접종 40.0%였고, 16~17세 접종률은 1차 접종 87.2%, 2차 접종 72.5%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청소년 백신 접종 완료율이 50%를 돌파한 만큼 접종률이 더 오르면 올해 1학기 전면등교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실장은 “새 학기 정상적 등교가 이뤄지도록 접종률 제고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오는 3월 1일부터 적용됨에 따라 겨울방학 기간 청소년 접종률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오는 3월부터 만 12~18세 청소년에게 방역패스를 적용하기로 했다. 제도가 시행되면 방역패스를 발급받지 않은 청소년은 학원·독서실 등 이용에 제한을 받게 된다.

하지만 백신 부작용 등 안전성 검증이 부족하다며 여전히 접종을 꺼리는 학생·학부모가 있는 만큼 청소년 접종률이 정부 기대 만큼 제고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서울 동작구의 중학교 1학년 학부모 공모(44)씨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코로나에 감염되더라도 중증이 될 확률이 낮아 위험도가 크지 않다”며 “오히려 아이들에겐 백신 접종이 더 위험할 수 있는데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감수하면서까지 굳이 백신을 맞아야 하느냐”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최근 1주일간 전국 유치원·초중고 학생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731.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4주간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 추이는 △12월 2~8일 814.9명 △9~15일 963.6명 △16~22일 958.1명 △23~29일 731.3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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