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중소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돌아보는 <중기 한 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12월 21일부터 25일까지 중소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
1. 경영계 “중대재해, 처벌보다 예방에 방점 찍어야”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대재해법 제정에 대한 경제단체 입장 발표’ 현장에 참석한 경영계 인사들은 “중대재해법을 시행하면 원하청 구조와 열악한 자금, 인력 사정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 사업주가 범법자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중소기업 현실을 고려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아울러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김영윤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등이 함께 중대재해법 제정 중단을 호소했습니다.
2. 서울 ‘을밀대’, 전주 ‘가족회관’ 등 백년가게 88곳 선정
서울 마포구에서 2대째 이어오고 있는 평양냉면 가게 ‘을밀대’, 전북 전주의 대표 비빔밥 전문점 ‘가족회관’ 등 전국의 88개 점포가 백년가게로 선정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 23일 올해 4차로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과 각 분야의 장인이 운영하는 점포 등 백년가게 88개를 추가로 선정했습니다. 이로써 전국 백년가게는 총 724개로 늘었습니다. 백년가게는 업력 30년 이상(국민 추천 시 20년 이상) 우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중기부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왔습니다. △경영자 혁신의지 △제품·서비스 차별화 △영업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합니다.
3. 닥터지, 전 직원에 ‘LG스타일러’ 지급한 사연
한 중소 화장품 회사가 올 연말에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의류관리기(LG스타일러)와 함께 특별격려금을 지급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더마코스메틱(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닥터지’를 운영하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최근 이 같은 사내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23일부터 11일 동안 특별휴가까지 실시했습니다. 고운세상코스메틱 측은 “지난 23일 종무식을 갖고 연말까지 11일간 전사 휴무에 들어간 상황”이라며 “이번 전사 휴무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고심 중인 가운데 자발적으로 셧다운에 동참하고,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독려하기 위해 결정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목표한 실적을 초과 달성한 것과 관련, 내년 초에 지급할 예정인 초과이익성과급(PS)과는 별도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특별격려금을 전 직원에 지급했습니다. 또 임직원과 가족의 건강과 위생을 위해 LG스타일러 각 한 대씩을 제공했습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올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 회사는 하루 7.5시간 근무제와 함께 선택적 근로시간제, 자율출퇴근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