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세대·지역별로 살펴보니 ‘20대 9%·호남 8%’

세대별 지지율, 60대 이상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 부정평가 압도
지역별 지지율, 영남만 30%대 유지…호남 부정평가 83%
  • 등록 2016-10-22 오전 6:00:00

    수정 2016-10-22 오전 6:00:00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최순실 파문의 여파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연일 하락하는 가운데 일부 세대와 지역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10월 3주차 주간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관련해 25%가 긍정 평가했고 64%는 부정 평가했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 포인트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또 부정률은 5%포인트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9% v 79% △30대 12% vs 80% △40대 21% vs 71% △50대 24% vs 62% △60대 이상 52% vs 3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는 긍정평가가 8%에 불과했다. 부정평가는 10배가 넘는 83%였다. 긍정 평가가 30%대 유지한 지역은 대구·경북(35%)과 부산·울산·경남(32%) 등 영남권이 유일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28%로 전국 평균보다 3%p 높았고 인천·경기는 20%로 전국 평균보다 5%p 낮았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여야 구분이 뚜렷했다. 새누리당 지지층(294명)은 63%가 ‘잘하고 있다’고 긍정 평가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8%에 불과했다.

야당의 경우 지지율 조사가 무의미할 정도였다. 긍정평가는 5% 내외였고 부정평가는 90% 이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94명)은 긍정평가가 4%, 부정평가가 92%였다. 국민의당 지지층(97명) 역시 긍정평가 7%, 부정평가 91%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87명)에서도 긍정 16%, 부정 59%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가정주부(35%)의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다. 이어 자영업(27%), 블루칼라(26%) 등의 순이었다. 반면 학생은 12%로 긍정평가가 가장 낮았다. 화이트칼라는 15%를 유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0월 18~20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9%(총 통화 5,429명 중 1,018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자료=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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