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6] 브라보 리스타트!..스타트업 해외진출로

SK텔레콤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해외 업체 협력으로 이어져
  • 등록 2016-02-23 오전 12:35:53

    수정 2016-02-23 오전 12:35:53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프로그램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SK텔레콤이 대동한 스타트업중 ‘와이젯’과 ‘닷(DOT)’의 해외 진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MWC 때 SK텔레콤과 동반 참가했던 나노람다 코리아도 수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김주윤 닷 대표
22일(현지시간) SK텔레콤은 자사 전시장에서 닷과 와이젯 창업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주윤 닷 대표, 안성남 와이젯 이사, 김정수 SK텔레콤 CE 기획실 실장이 참석했다.

닷은 지난 1년 동안 브라보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한 SK텔레콤의 지원을 받으며 점자 스마트워치를 제품화했다. SK텔레콤은 닷을 인큐베이팅 하면서 1억2000만원을 투자했다. SK텔레콤이 투자를 하면서 닷은 추가 투자를 받을 수 있었다. 외신 등에 소개되면서 닷이 받은 투자금액은 20억원 정도 된다.

지난해까지 시제품조차 없었던 닷은 점자 스마트워치로만 올해 1만5000대의 선주문을 받았다. 올해 판매 목표 3만대의 반이다. 목표 매출은 100억원이다.

관련 시장 전망 또한 밝다. 전세계 시각 장애인은 2억8500만명으로 시장 규모는 작게는 3000억원, 크게는 1조원까지 간다.

와이젯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원 출신들이 창업한 회사다. 우주 통신에 쓰이는 60GHz 고주파 주파수를 활용한 무선 전송 기술을 개발했다. 대용량 고화질 영상 파일을 한꺼번에 보낼 수 있어 통신·디바이스 업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 제의나 협력 방안 모색이 이뤄지고 있다. 닷은 구글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 특히 무인 자동차의 경우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사용자환경(UI)에 닷의 점자 표기 기술이 사용된다.

특히 닷의 기술은 기존 점자 표기 기기를 소형화·경량화 한 데 의미가 있다. 닷은 디지털 신호에 따라 ‘침’이 피스톤처럼 오르내리는 기술을 고안했다. 가격은 300달러 정도로 시각 장애인용 점자 기기의 20분의 1 수준이다.

와이젯은 해외 대형 가전 업체와의 협력 미팅을 앞두고 있다. 현재는 고화질 스마트폰 게임 화면을 대형 TV에서 볼 수 있는 정도지만 차후 고화질 가상현실(VR) 화면 전송에도 활용될 수 있다.

2015년 SK텔레콤과 동반전시한 나노람다코리아는 지난해 7월 칠레 농업연구소와 기술 수출 MOU를 체결했다. 나노람다 코리아는 초소형 나노 분광센서로 물체의 특정 성분을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중이다. 나노람다코리아는 칠레 정부와 맺은 양해각서에 따라 포도의 특정 성분을 측정하는 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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